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국전투기/평가와 논란 (문단 편집) ===== 비판에 대한 반론 ===== 하지만 연의의 반영비율이 높고 유비가 무위의 치로 설정되었다는 것은 다시 말하자면 그만큼 유비 휘하에 있는 촉장들은 그만큼 맹활약한다는 얘기이므로 촉까로 연결하기는 힘들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명장 오호대장군과 귀신같은 전략가 제갈량은 건재하며 특히 관우나 조운 등은 삼국전투기를 통틀어 가장 미화가 심한 인물들이라는 측면이 존재한다. 요약하자면 유비를 작가가 대표적인 위빠 촉까 작품 들인 [[창천항로]](장판파 때 각성 이후 달라지는 모습)이나 [[고우영 삼국지]]에서 가져온 듯한 '쪼다' 캐릭터로 개그를 맡고 있을 뿐 그것을 촉까로 연결하기는 힘들다는 얘기. 유비 자신도 후반부로 가면 고평가 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입촉 이후를 기점으로 한중에서 조조와 대결할 때 [[실눈]] 속성을 버리고 갑자기 눈을 뜨며 '"내가 조조를 잡는 날이 왔다"'라고 일갈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간지의 결정체. 이때부터 유비에 대한 취급이 180° 달라져서 기존의 개그캐에서 완전히 벗어나 시종 시리어스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만 보여준다.[* 실제로 이 장면은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큰 장면이다. 조조가 중원에서 원술, 여포, 원소 등의 군웅을 누르고 천하통일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었던건 그에게 정통성을 부여해준 '''황제'''의 존재가 큰데, 명망높은 황족이었던 유비가 한나라가 처음 생겼던 파촉에서 조조를 물리치고 왕을 칭했고 이는 무너져서 유명무실해신 한나라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만약 관우가 형주에서 무너지지 않았다면 정말로 유비가 천하통일을 할 수도 있었던, 위나라 역사상 가장 큰 위기.] 특히 유비 사망은 거의 한 화를 통째로 사용했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27&no=349&weekday=wed|*]] 애초에 유관장 삼형제가 죽을 때는 모두 한 화씩 썼다.이릉전투가 유비의 개고집이 아니라 아무리 착하디 착한 사람도 미치지 않고서는 못베길 상황이라는 충분한 묘사도 넣어 주었다. 그리고 유비가 사망하기 직전, 육손과 만나는 이릉전투 뒷처리 대목은 사실 유비가 한번 찔러 본 것을 육손이 되받아치는 대목이다. 그런데 같은 내용을 살짝 뒤틀은 것으로 이릉전투 패배로 인한 유비의 이미지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중간에 조조를 띄우기 위해서 유비를 개그캐로 만들었다는 말도 있지만, 엄연히 말하면 개그 속에 충분한 간지를 넣어두었다는 것이 중론. 패러디와 개그가 주장르인 만화에서 그 역할을 유비가 하고 있을 뿐 공융을 도와주러 갈 때나 조조의 영웅드립에 대처한 후 대사[* '''천둥번개는 무섭지만 조조, 원소 같은 한낱 인간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다'''라는 말. 단순히 속이기 위해 번개를 두려워했다는 말보다 훨씬 간지가 철철 흐른다.] 등을 잘 살펴보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암시한다. 아마 [[고우영 삼국지]]의 모습을 많이 가져와 이런 개그 캐릭터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최훈 본인의 영웅관에 비추어서 생각해보면, 유비 같은 인덕주의자를 유머 취급한다는 점에서, 연의의 유비를 아는 촉빠들에게는 불만이 생기는 게 당연할 것이다. 다만 이건 작품 전반에서 보이는 가치관인지라, 주요인물 중에서는 유비가 제일 많이 영향을 받은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유비의 인덕자체를 유머 취급 하지는 않는다. 한중 전투 이전의 유비는 정말 진지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몇번 진지해 질 때가 대중에게 어필되는 자신의 이미지가 무엇인지 그걸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즉 삼국전투기의 유비는 '''다 계산하고 바보놀이한 천재 전략가'''에 가깝다 볼수 있다.[* 작중에서 계속 그런 떡밥이 나온다. 여포를 배신하려는 양봉과 한섬을 죽인 후 "어차피 우리도 나중에 여포 배신할 건데, 그럴 거면 얘네들 이용하는게 좋지 않음??"이라며 묻는 관우랑 장비에게, 유비는 '''"이미지가 망가지면 장사를 못한다."'''라고 대답한다. 노숙을 소개할 때에는 '매우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로, 손권 진영에 합류한 후 딱 '''한 가지만을 오판'''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유비의 그릇'''이었다.'라고 평했다. 특히 236화(적벽전투 16)가 결정적인데, 여기서 조조는 화용도에서 관우를 만나자 살려달라고 떼를 쓰며 찌질한 모습을 보인 끝에 목숨을 건진다. 이후 허저가 조조를 보면서 "아까 연기는 정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감이던데요? 정말 꼭 그 '''바보 유비 같았습니다.'''" 라고 말하자, 조조는 '''"그렇다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유비, 그 녀석의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유비가 천하의 꿈을 꾸는 것으로 마지막화가 마무리 되었다.''' 시작은 개그캐릭터였으나 촉한 입성편, 이릉전투와 사망특집편, 촉한의멸망 특별편에 이어 10년간 연재의 대미를 장식하는 진 주인공이 된 셈. 사실 유비의 이 부분은 최훈 작가가 연재하면서 본인 스스로 휴식기 이후 삼국전투기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인정한 것처럼 초반부와 후반부의 묘사가 많이 다른 부분중 하나다, 초반부의 유비는 분명 개그캐릭터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대체적으로 유머러스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런데 휴재 이후 연재 삼국전투기에선 갈수록 개그 캐릭터는 어디로 가고 천하를 삼키려는 야심을 가진 효웅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유비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컷에선 분명 초반부의 유비를 묘사하는 장면임에도 이게 정말 개그 캐릭터 맞나 싶을 정도의 통찰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물론 개그도 하지만~~ 본 작품의 유비의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버프에 가속이 붙는데 이점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삼국전투기는 삼국지 만화 중에선 정사 고증이 잘 된 작품이긴 하지만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27&no=18&weekday=wed|정사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 아니라 연의를 바탕에 깔고 정사를 작가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하여 그린 작품]]'''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다만 초반에는 작가가 말한 것처럼 연의가 많이 반영되는 편이었으나 갈수록 정사 바탕에 연의를 섞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정사가 많이 반영되었다. 특히 캐릭터가 잡히고 삼국지 초반부의 군웅호걸들이 퇴장한 후에는 연의의 색깔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괜히 독자들이 삼전은 정사 기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다.] 유비에 대한 비판은 정사의 유비에 비해 너무 너프되었다는 내용이 주인데 정사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라면 타당한 비판이지만 보다시피 삼전의 기반은 작가가 밝힌 것처럼 연의다. 따라서, 유비가 정사에서 보여준 능력에 비해 너무 너프되었다는 비판은 작품의 핀트에서 다소 엇나간 비판이다.[* 물론 정사도 어느 정도 반영하겠다고 했었고 실제로는 그 말 이상으로 정사의 비중이 높아졌으니, 유비가 못한 부분은 정사에서 따오고 유비가 잘한 부분은 연의에서 따오는 식으로 유비의 능력을 폄하하려는 듯한 묘사를 보였다면 아무리 연의가 바탕인 작품이라지만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유비는 띄워줄 때는 확실히 띄워준 캐릭터다. 예를 들어 [[이릉대전]]에서 유비를 관광보낸 육손이 백제성에서 유비를 만나고 한껏 쫄아버리는 묘사가 있는데 당연히 이런 내용은 연의에도 정사에도 없다. 작가가 창작한 부분인데 이런 것을 보면 유비의 능력을 너무 깎아내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재평가 바람이 부는 원소가 정사 반영의 수혜는 거의 보지 못한 채 연의의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여주다 퇴장한 것과 비교해보자.] 오히려 '그럼 연의에서 보여준 유비의 인덕은 제대로 묘사되었나?'가 삼전의 유비 묘사가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유비가 개그스럽게 묘사된 것은 사실이지만 삼전에서 망가진 캐릭터가 유비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유비는 삼전에서 상당히 특이한 캐릭터다. 상술했듯 삼전은 초반은 연의를 반영하는 부분이 꽤 컸으나 갈수록 정사를 많이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초반과 후반을 비교해보면 후반의 분위기가 훨씬 진지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캐릭터는 장비, 조인처럼 처음부터 좋은 이미지로 나와서 후반에 정사에서 활약한 모습을 보여줘도 위화감이 없거나, 아니면 원소처럼 정사에서 보여준 능력은 제대로 못 보여줬어도 삼국정립 이전에 퇴장해버리면서 큰 문제가 없는 편이었다. 그런데 유비는 유독 초반에 이미지 안 좋게 그려놓고는 후반에는 작품 분위기에 따라 진지하게 묘사되고 유비가 자리를 잡음에 따라 비중도 초반에 비해 크게 늘면서 '캐릭터 붕괴', '처음에 쓰레기처럼 그려놓고 뒤에 가서 수습하는 것'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 것. 정리하면, 유비의 묘사에 관한 부분은 '좋은 대우', '안 좋은 대우' 운운하는 걸 떠나서 삼전이라는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따라간 경향이 강하며 이 때문에 유독 독자들의 평이 갈리는 것이다. 초반을 안 좋게 본 독자는 후반의 유비가 보여준 좋은 모습들이 뒷수습처럼 보이고 후반을 좋게 본 독자는 초반의 유비가 보여준 안 좋은 모습들이 큰그림처럼 보이는 것인데 결론은 그냥 '작품 자체가 진지해지면서 유비도 진지해졌다'에 가깝다.[* 유비와 달리 이 흐름을 못 따라가고 초반의 안 좋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대표적인 캐릭터가 조홍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